해킹문제를 풀거나 취약점을 찾다보면
태어나서 처음보는 환경, 코드, 심지어는 인스트럭션 셋을 마주할때가 많다.
언젠가 데프콘 입상자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새로운 유형의 새로운 문제가 거의 다 였다. 팀원들과 처음부터 전부 다 공부하며 문제를 풀었던 것 같다.’ 라는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아, 다행히도 우리 팀에 이번에 취약점이 터진 log4j 서버 로그 담당자가 있어서요. 아, 마침 우리 팀에 이번에 개발된 RISC-V 인스트럭션 셋 개발에 참여한 사람이 있어서요.’ 따위의 대답이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공부했다니.
물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지식을 축적했는가
얼마나 오랜기간 경험을 쌓았느냐는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해커의 능력은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때 두려워하지않는 능력’
이라고 생각한다.
해킹 스터디를 구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종사할 사람을 선정할때에
‘관심있고 열정있는 사람’을
갈망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게 제 직업인걸요 뭐
‘우와 이거 어떻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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