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JUN STUDY

WORD에 대해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란?)

JUNFUTURE 2022. 3. 30. 15:56

컴퓨터에서 WORD란,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이다.

n bit 프로세서(64bit/32bit)라고 이야기할때 이 n이 바로 해당 컴퓨터의 WORD인 셈이다.

 

사실 WORD라는 단어는
1.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라는 뜻
2. 16bit 라는 값 그 자체
로 쓰이는데, 우선은 1번 뜻에 집중해서 살펴보자.

 

자 그러면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란 무슨뜻일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WORD 단위로 처리되는 일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CPU안에 있는 ALU(Arithmetic Logic Unit)에서 연산되는 데이터
2. 레지스터 크기

3. 표현가능한 주소의 크기 (포인터의 크기)

4. 버스(BUS)의 대역폭

예를들어 64bit 컴퓨터의 경우,
1. ALU에서 한번에 64bit의 데이터들을 연산한다.
2. 레지스터의 크기가 64bit이다.

3. 포인터의 크기가 64bit이다.

4. 버스(BUS)의 대역폭이 64bit이다.

 

CPU 안에 있는 계산기(ALU)들이 한번에 받아들이는 데이터 크기가 있을테고,

그런 데이터들을 잠깐 저장해두는 공간(레지스터)은 또 기왕이면 CPU가 받아들이는 데이터 크기랑 같으면 나쁠게 없다.

또 기왕이면 메모리의 주소를 표현할때에도 데이터 크기를 통일시켜주면 역시나 CPU가 계산하기편할 것이다.

거기다가 하드웨어 적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버스(BUS)에서도 오고가는 데이터의 크기를 통일시켜주면?? 참 편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때문에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가 결정되고, 레지스터, 포인터크기, 버스대역폭들에서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도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우리는 이때 결정한 이 데이터의 단위를 채택한 컴퓨터를 n bit 프로세서 컴퓨터라고 표현하기로 했고, 그래서 우리가 주로 쓰고있는 컴퓨터인 32bit/64bit 컴퓨터의 이름도 붙게되었다.

정리해보면 64bit 컴퓨터는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가 64bit인 컴퓨터이고,
WORD가 64bit인 셈이다.

 

그런데 아까 위에서 WORD는 16bit라고 했는데,

이 부분이 참 헷갈린다.
바로 동일한 단어가 2개의 다른 뜻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WORD는 16bit를 나타내는 말이다.

다들 알다시피 컴퓨터는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우리가 지금 64bit 컴퓨터를 사용하듯이 컴퓨터 개발 초창기에는 16bit 컴퓨터를 사용했다.

즉, 예전에는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 WORD가 16bit인 컴퓨터를 사용했고,

기술의 발전으로 32bit 64bit 컴퓨터가 나오게되며 DWORD, QWORD 라는 단위를 만들었다.

 

정리해보면,


WORD : 16bit

DWORD : 32bit

QWORD : 64bit

이고

 

WORD를 컴퓨터 공학적으로 설명하려면,

CPU가 한번에 다루는 데이터의 단위라고 설명하면된다.